철위산의 결계에 금이 가고, 세 세계의 밤이 뒤섞이기 시작했다.
명부를 지키는 열두 신장 — 영혼을 태워 만다라를 해방하는 자들의 이야기.
인간의 현세, 죽은 자의 명부, 그리고 심연의 외계. 세 개의 세계와 그 경계 위에서 벌어지는 침식의 기록.
세계는 인간의 현세, 저승 명부, 심연인 외계의 세 구역으로 나뉜다. 철위산의 강철 암벽과 은색 사슬 결계가 외계의 침입을 막아 왔으나, 최근 영적 침식으로 균열이 발생 — 영적 재해가 현세까지 확산되고 있다.
영소를 갈망하는 외계의 침략자들. 변령은 하얀 불상·도깨비 가면 조각이 안면을 덮은 이성 없는 하급 괴물이며, 영소 포식으로 한계를 뚫고 초월 진화한 정점 개체가 명왕이다. 수려한 인간형이지만 몸에는 이형의 흉터가 남아 있으며, 최강의 넷을 사대명왕이라 칭한다.
영소(영적 입자)를 제어하는 방식에 따라 두 단계로 이능이 해방된다.
무기에 영소를 주입해 고유한 형상으로 일깨우는 기본 해방. 물리적 파괴력과 기초 주술력이 상승한다.
고밀도 영소를 공간 전체에 동화시켜 시전자의 정신세계와 법칙을 현실에 덮어씌우는 절대 해방. 거대 주술진과 신상의 환영이 대지를 뒤덮는다.
영혼을 소모하기에 전장에 고유한 흔적을 남긴다. 영역이 강제로 파괴되거나 한계를 넘으면, 영체는 복구 불가능하게 붕괴한다.
명부를 통치하는 군사 기관 음양료. 총신장 염라 무문을 기점으로 열두 신장이 각 관할구역의 결계를 지탱한다. 신장이 공석이 되면, 그 땅의 결계는 급격히 약화된다. — 초상 아래 열두 장면을 눌러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계를 지키는 자, 그 그늘에서 살아가는 자, 그리고 경계 너머에서 기어 오는 것들.
심판의 정청에서 용암의 지옥까지 — 이야기가 펼쳐지는 열두 곳의 풍경.